2021. 5. 12.(수)


지역공기업 취업 뽀개기

[전주대 신문 제906호 4면, 발행일 : 2021년 1월 13일(수)]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이는 국가 전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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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신문 제906호 4면, 발행일 : 2021년 1월 13일(수)]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이는 국가 전체로 볼 때 효율적인 측면이 있긴 했지만 지역간 불균형에 의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확대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지역간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균형발전정책을 세우고 지역발전 및 분권형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전환으로 공기업의 지방 이전을 진행하게 되었다. 지방공기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경영하는 사업 중에서 지방공기업법의 적용을 받는 기업으로 보통 해당지역 거주민을 주로 채용한다. 이와 같은 지역인재 전형은 비수도권 지역인재와 이전지역 지역인재가 있다. 비수도권은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 출신 졸업자들이 해당되고 이전지역 지역인재는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 본사가 해당지역(예를 들어 전주, 나주)으로 이전했을 시, 해당지역 소재 학교 출신 졸업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전라북도의 경우 전북개발공사,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한국가스공사 전북지역본부,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대한지적공사, 국립농원과학원 등 전북이전 공공기관 12곳이 있으며, 여기에 전북기반 공공기관 13곳을 더해 총 25기관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전주대학교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고자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기업 채용 정보를 다뤘다.

국민연금공단의 전형절차는 서류전형(10배수) → 필기시험(2배수) → 인성검사, 증빙서류 등록 → 면접전형 → 신체검사 → 임용으로 이뤄진다. 서류전형의 경우 자기소개서, 교육사항, 자격사항, 공인어학성적을 본다. 자기소개서는 새로운 생각으로 혁신하는 “창의인”, 계속 성장하고 창출하는 “전문인”, 배려하고 공감하는 “소통인” 중 한 개를 선택하여 작성하므로 자신이 어떤 핵심가치에 어울리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무직의 교육사항으로는 경영경〮제, 법행〮정, 사회복〮지, 인문 등 기타 직무관련 교육사항이 포함된다. 총 4개 분야 중 3개 분야를 선택해, 분야별로 5개 과목을 기재할 수 있다. 기재사항에는 학점에 따라 A, B, C의 등급도 함께 기재해야 한다. 학교교육은 대학 학부까지의 교육사항만 인정하며, 직업교육은 노동부 HRD-Net에 등록된 직업훈련과정만 인정한다. 따라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여러 전공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인정 자격증은 분야별로 전문, 정보, 사무1, 사무2, 사무3이 있으며, 분야별 자격증은 중복기재가 가능하다(컴퓨터활용능력 1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동시기재는 불가). 가장 기본적인 컴퓨터활용능력과 한국사능력검정은 꼭 취득할 것을 추천한다. 서류전형의 마지막은 공인 외국어성적 기준점수이다. TOEIC는 700점 이상만 맞으면 10점이 부여되므로 3, 4학년 때 단기간에 집중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전형방법 및 절차는 역량기반지원서접수 → 필기전형(직무지식검사, 직업기초능력) → 면접전형(역량면접) → 합격자 발표 → 채용후보자 등록 → 임용순으로 진행된다. 자기소개서는 직무 관련 교육, 자격, 경험 또는 경력사항 등을 작성하는 NCS 기반 직무역량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가산점은 직무지식검사 만점의 퍼센테이지로 가산된다. 크게 취업지원 가점, 자격 가점, 경력 가점으로 나뉜다. 자격 가점은 보유자격에 따라 각각 합산하되 동일 자격의 경우 하나만 인정되며, 최대 4%까지 인정한다. 필기시험 중 직무지식검사는 지척측량을 중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남성지원자가 많지만, 양성평등채용목표제(20%)가 적용되어 여성지원자들에게 유리한 점도 있다.

전북개발공사는 전라북도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하여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행정, 회계, 신재생, 건축설비,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 필기시험 → 인성검사 → 면접 →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행정직의 경우 자격증이 특별히 필요하진 않지만, 기술직은 건축분야 자격증이 필요하다. 건축자격증은 크게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로 구분된다. 필시시험의 경우 NCS, 일반상식, 영어, 행정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안전의 가치를 더하는 전기안전 네트워크 리더로서 전기안전망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직원의 인재상은 함께하는 인재, 창조적인 인재, 전문가형 인재가 요구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 시험전형 → 면접전형 →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솔선수범, 자기개발, 자기통제력, 세밀한 일처리로 구성되어 있다. 솔선수범은 근거를 기술할 때 자신의 노력을 상대방이 어떻게 평가하였는지 보여줘야한다. 자기개발은 자신이 지원한 직무를 고려해 직무기술서를 통해서 적절한 역량을 선정해야 한다. 자기통제력은 대인관계와 과도한 업무량에 따라서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기억하고 기술해야 한다. 끝으로 세밀한 일처리는 설계 업무 또는 일할 때 어떻게 업무를 하는지 생각하고 그에 맞게 기술해야 한다. 자격증은 전기관련 기사, 산업기사, 기술사, 기능장, 기능사 등이 있으며, 한국사와 한국어도 가산점으로 인정된다. 3개의 분야에서 기사자격증을 취득하면 6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한국전기안전공사 지원시에 매우 유리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국민주거생활의 향상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토지 및 주택판매, 임대주택 운영 수익의 자원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임대주택 운영사업의 경우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토지 및 주택판매로 그 손실을 충당하고 있다. LH의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 필기전형 → 면접전형(온라인 인정성검사, AI면접) → 최종발표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선발인원의 30배수를 뽑으며, 가산점을 제외하고 40점 이상 득점자에 한해 합격 처리를 한다. 가점은 특별 우대 가산점(이전지역인재-서류전형 만점의 5%)과 일반 우대 가산점이 있다. 일반 우대 가산점은 사무직의 경우 학력, 전공에 제한이 없으며 전문(전산, 지적, 문화재) 분야는 모집분야의 전공, 자격증이 필요하다. 기술직의 경우 토목, 조경, 환경, 교통 등 세부 분야로 나누어지며 해당분야관련 최소 기사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주대학교 취업지원실 임지훈 선생은 공기업 취업의 꿀팁으로 공준모(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가입, 내가 가진 조건으로 가장 맞는 기업리스트 작성, 졸업 전 최소한의 스펙 쌓기, 약점 보완, 스터디 모임 가입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입사를 준비하는 회사의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 최대 10개~20개 정도가 좋다. 공기업마다 시험에 차이가 있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조건과 가장 잘 맞는 기업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지 좋아 보여서 공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전공과 관련하여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공기업을 바탕으로 리스트를 작성하는 선구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으로 시험을 많이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요즘 입사지원서의 트렌드는 본인이 수강한 과목 5개 정도를 서류 제출에 기입해야 한다(예를 들어 경영지원을 채용한다면 경영지원, 인적자원관리, 회계원리, 경영인사관리 등의 수업을 적는다). 기업리스트를 적을 시 3년 치의 공고문을 보고 어느 부서에서 채용을 많이 했는지 추가로 체크해 놓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자료를 분석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좋다. 또한, 네이버 공준모 사이트에 가입하여 업로드되는 게시물을 체크하고 시야의 폭을 전북뿐만이 아닌 전국으로 넓혀 도전해야 한다. 재학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 준비되어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기를 권했다.

 

공기업은 공무원보다 월급을 많이 받고, 안정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취준생들에게 신의 직장이라 불린다.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기업은 장기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 재학중에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졸업 후 자격증, 토익, 봉사활동, NCS 등을 시작하면 중도포기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3학년에 틀을 잡아야 한다. 공기업 필기시험은 당락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일 중요한 절차이다. NCS의 경우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하루에 10문제만이라도 꾸준히 푸는 것이 점수가 오르는 지름길이다. 또한, 해당 공기업의 인턴, 홍보대사, 공모전 수상자 등의 경우 가산점 혹은 1회 서류전형 통과 등의 이점이 있으니 본인이 관심 있는 기업의 채용공고를 꼭 살펴보길 권고한다. 전주대학생들이 자신의 역량과 직무에 맞는 기업을 찾아 그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어 졸업 후 공기업에 취업하길 바란다.

유성훈 기자(ysh3277@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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