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6.(월)


진리의 샘

[전주대 신문 제901호 11면, 발행일 : 2020년 6월 24일(수)] 대학 안에서든 밖에서든 나에게 가장 행복한 일은 무엇이고, 내가 가장 잘…

By editor , in 신앙과 선교 , at 2020년 6월 25일

[전주대 신문 제901호 11면, 발행일 : 2020년 6월 24일(수)]

대학 안에서든 밖에서든 나에게 가장 행복한 일은 무엇이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고, 내가 타인을 가장 잘 섬길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발견해야 한다.

세상에는 많은 언어와 문화와 민족과 전통과 규범이 공존한 다. 이토록 다양한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 고 가장 잘하고 가장 큰 유익을 끼치는 분야는 어디인가?

어떤 자리에서 어떠한 내용으로 어 두운 세상의 빛과 부패한 세상의 소금이 될 수 있을까? 직업과 학문의 다양성을 알지 못하면 소수의 몇몇 직종과 전공 분야에서 과도한 경 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사회는 막대한 불화 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소수의 특정한 자리를 두고 서로가 유일한 태양이 되려고 다 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중복이 없고 재탕이 없을 정도로 특 별하고 고유하다. 지문만 보더라도 인류의 역사 전체에서 나와 타인이 같을 비율은 87*10~11%이다.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이 다르다고 한다.

혹시 같더라도 지문 이외에 다 른 무수히 많은 요소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 문에 인간은 저마다 고유하고 그래서 고유하 게 소중하다. 성경은 하늘에 별들이 각자의 자 리가 있듯이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각자의 고유한 자리를 갖는다고 가르친다. 다른 모든 사람이 의인이고 딱 한 사람만 죄인이라 할지 라도 하나님은 그 죄인 한 사람의 회복을 다른 아흔아홉 의인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보다 더 기뻐하실 것이라고 한다(눅15:7).

사회의 분위기와 유행의 파도에 휩쓸려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직업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은 불행하고 또 무익하다. 나의 적성에 맞 고, 나의 재능에 맞고, 사회의 필요에 맞는 것 이 나의 행복이고 나의 기쁨이고 나의 소명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적성을 발견하고 적성을 따라 사는 자에게는 인생이 놀이이고 놀이가 인생이다.

자신의 고유한 적성과 재능을 발견 하는 것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인생의 첩경이 다. 아무리 노력해도 천부적인 재능을 따라잡 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에디슨은 천재성이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미시간 주립대의 잭 햄 브릭 교수 연구팀은 노력의 가치를 역설하는 “10만 시간의 법칙”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음악이나 스포츠 분야의 실력에서 차지하는 노력의 비중은 20%에 불과하고 학술적인 분야에서는 고작 4%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 는 어떠한 분야이든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따라 진로와 직장의 분야를 택한다면 80%의 점수를 따고 들어감을 의미한다. 적성이 맞지 않은 곳에서 노력하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 은 시간과 에너지를 퍼부어야 한다.

개인의 인 생에도 큰 손실이고 사회적인 낭비도 막대하다. 하나님은 우리 개개인을 인류라는 공동체 안 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지체로 만드셨다.

학문 이나 직업이나 결혼이나 삶의 방식이나 각자 에게 고유한 기호와 적성을 주셨고, 각자가 최 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유한 재능과 은사도 베푸셨다.

나에게 주어진 재능과 은사 를 개발하고 내가 가장 행복하게 잘 할 수 있 는 일터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여 이웃에 게 가장 큰 유익을 제공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자신도 행복하고 타인도 행복하다. 이러한 행 복의 삶을 원한다면 하나님께 나아가 내가 누 구인지, 어떤 적성을 가졌는지,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그 적성 과 재능을 갖고 세상에 유익한 사람이 되도록 은혜와 능력을 주시하고 기도해야 한다.

개개인의 적성과 재능은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공 동체를 섬기라고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다. 개발하고 활용해야할 책임도 함께 주어졌다.

전주대 학생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 인지 잘 발견하고 개발하여 졸업 이후에 어디를 가든지 칭찬과 존경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한병수 목사(선교신학대학원 신학과 조교수/대학교회 담임목사)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Share on Facebook
Facebook
Tweet about this on Twitter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