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6.(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대비해야

[전주대 신문 제908호 13면, 발행일: 2021년 3월 24일(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대비해야 최근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취업을 미끼로…

By jjnewspaper , in 오피니언 , at 2021년 3월 31일

[전주대 신문 제908호 13면, 발행일: 2021년 3월 24일(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대비해야

최근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취업을 미끼로 20·30대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가뜩이나 어렵던 취업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먹먹하다. 그 유형도 여러 가지여서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보이스피싱 유형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취업에 성공했다는 연락과 함께 급여를 지급할 통장 사본과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이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를 알아낸 후 범죄 조직의 대포 통장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가 청년 대상 보이스피싱 수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음으로 구직 활동을 징검다리 삼아 취업준비생들을 보이스피싱 수금책으로 악용하는 경우이다. 구인 사이트에서 좋은 처우를 미끼로 내세우며 이력서를 확보한 후 구직자에게 연락을 취한다. 겉으로는 현금 배달이나 문화상품권 교환 등의 단순한 업무를 맡기고 높은 수익을 보장하지만, 기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조직의 수금책으로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보이스피싱 범죄가 악질이지만, 이러한 유형의 범죄는 취업준비생들의 간절하고 절박한 상황을 악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악랄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보이스피싱이라는 새로운 범죄 유형이 등장한 지도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지금까지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주로 디지털 기술에 취약한 고령층들을 대상으로 해왔다.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20~30대 청년들도 더 이상 보이스피싱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말해준다. 보이스피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예방책이 있으면 좋겠으나, 안타깝게도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애초부터 차단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최대한 예방법을 숙지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먼저, 아무리 취업에 절박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보수가 업무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경우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가(代價)는 어떤 일에 들인 노력이나 희생에 대해 받는 값을 의미한다. 노력이나 희생은 적은 데 대가가 큰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음으로 새로운 범죄 유형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모르면 당하지만, 알면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쪼록 취업준비생,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슬기롭게 보이스피싱을 피하고 각자가 원하는 취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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