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3.(수)


카·페·인 우울증

-853호, 발행일 : 2016년 6월 1일(수)- 신조어인 카·페·인이란 커피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카카오(톡) 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줄인 말로서 다른 사람의…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7월 2일

-853호, 발행일 : 2016년 6월 1일(수)-

신조어인 카·페·인이란 커피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카카오(톡) 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줄인 말로서 다른 사람의 SNS를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생기는 우울증’을 ‘카·페·인 우울증’이라 말한다.
이런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현재 SNS의 잘못된 활용과 이해로 말미암은 심각한 부작용이 진행 중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상륙 7년 만에 전 국민의 생활이 스마트폰 라이프화 되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2009년 80만대의 스미트폰 보급에서 2015년 11월을 기준으로 4,300만대의 스마트폰이 대한민국을 점령하고 있는데, 이것은 스마트폰 사용 인구측면으로 단순비교만 해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나라가 되었다는 것이다.(2016.01.03. 미래창조과학부 발표)
이것을 보급률로 계산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단연 1위가 될 것이다.
한 소셜미디어에서 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호주의 모델 ‘에세나 오닐’은 SNS를 통해 커밍아웃을 하였다.

자신은 SNS에서 가장 화려한 모든 것을 가졌지만 본인의 생활은 비참했으며, 사람을 숫자로 정의하고 가치를 판단하게 하는 역기능 때문에 소셜미디어를 중단한다고 발표 하였다.
소셜미디어에 각자가 게시하는 여러 가지 내용들이 어느 정도 포장이나 약간의 미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지만, 그것들을 통하여 사람의 가치가 바뀌고 상대적 박탈감으로 사회문제가 되는 것은 큰문제인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나타내고, 또 표현하고 싶은 것을 포장하여 게시하는 것에 대해, 당신이 그런 것들을 갖고 있고 누리고 있으니 참 좋아 보입니다. 당신이 행복하니 나도 행복합니다. 라고 댓글은 달겠지만 정작 속마음의 댓글은 단순히 부럽다는 마음을 넘어설 뿐만 아니라, 나만 불행하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발생하게 되어 본인의 인생차체를 불행하게 여기고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는 사이버 공간의 우울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현실과 사이버상의 간극이 크면 클수록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확대되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또 다른 폐해는 ‘관심병’을 더욱 키우고 있는 ‘좋아요’버튼일 것이다. 인기의 척도로까지 인식이 되는 ‘좋아요’를 받은 횟수로 인해 SNS중독을 넘어서 집착에 까지 이르게 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이것은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문제인 것이며, 스스로 SNS에 중독이 되어있는지를 냉정히 파악해봐야 할 것이다.

물론 SNS만이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 게임중독, 웹툰중독 등등 갖가지 인터넷 중독들이 가득한 세상이 되어버렸고, 이러한 것 때문에 한 인간의 삶이 완전히 망가지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온 지면을 인터넷 중독이야기로 가득 메울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다양해진 현대인의 사이버 생활! 특별히 우리대학 학생들이 한학기가 마무리 되어져가는 이 시점부터라도 자신의 스마트폰 라이프를 되짚어보며 이번학기를 잘 마무리해야할 것이다.
내일부터란 달콤한 유혹은 이제 걷어내자. 내가 나를 위해 필요하다 깨닫게 된 시점에서 곧바로 움직이는 사람이 승리자인 것이다.

카·페·인 중독인지 아닌지를 먼저 파악하여 카·페·인 우울증을 미리 예방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나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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