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6.(화)


코로나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진호 초빙교수

[전주대 신문 제906호 11면, 발행일 : 2020년 01월 13일(수)] ‘나다니엘 호돈’의 큰 바위 얼굴 이야기다. 어느 마을 뒷산에 사람의 얼굴…

By editor , in 신앙과 선교 , at 2021년 1월 14일

[전주대 신문 제906호 11면, 발행일 : 2020년 01월 13일(수)]

‘나다니엘 호돈’의 큰 바위 얼굴 이야기다.

어느 마을 뒷산에 사람의 얼굴 모습을 한 큰 바위산이 있었다.

그 바위산의 얼굴은 너그럽고, 온화하며, 용기를 가진 성품의 진짜 사람 얼굴과 같았다.

그런데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에서 바위산의 얼굴과 똑같이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 마을 ‘어네스트’라는 소년은 이 전설을 믿고 날마다 그 큰 바위산을 바라보며 살았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그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고, 어느덧 세월이 흘러 ‘어네스트’도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네스트는 그 바위산을 등 뒤로하고 동네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때 사람들은 바위산의 얼굴과 어네스트의 얼굴을 동시에 볼 수 있었고, 전설을 이룬 사람이 바로 어네스티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매일매일 바위산을 바라보고 기다리며 꿈을 가졌던 어네스트 그가 바로 바위산을 닮은 위대한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코로나 시대 이후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그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상전벽해의 세상이다.

인간을 대체하는 수많은 로봇이 등장하고, AI의 출현으로 인간의 영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2025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의 52%를 기계가 대체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제롬 글렌의 미래사회 예측 공식에서 농경시대 권력은 종교가, 산업 시대 권력은 국가가, 그리고 정보화 시대 권력은 대기업이 가졌다.

그렇다면 후기정보화 시대, 즉 4차 혁명 시대는 어떨까?

똑똑한 개개인들이 권력을 가진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똑똑하다는 것은 단지 IQ만 높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포괄적으로는 인간다움을 가진 자 이리라. 로봇에게 없는 인간다움이다.

바로 영성지능이다.

온라인으로 성품채플 수업을 1년간 진행했다.

1학기 때는 학생들도, 교수도 당황했다.

2학기 때는 그나마 서로 안정화 되었다.

사회도 이제 원격근무 제도를 받아들이는데 저항감이 적다.

익숙하다.

그런데, 인적자원관리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71%의 사람들이 원격근무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사람들은 혼자 집에서 일할수록 슬픔과 피로에 관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실제로 접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공동체적 존재로 지음받았으며,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갈망한다.

그래서 대면 커뮤니케이션은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건강에 많은 기여를 한다.

그것이 부족하면 정신과 신체 건강이 저하된다.

사람은 관계를 통해 성품을 빚어간다.

인간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만 있다면 4차 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높은 인간성, 즉 영성지능이 높은 실력 있는 인재가 된다.

성품채플은 인간다움을 지향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갖게 하고, 영성지능을 높여주는 수업이다.

어네스트가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살았을 때 그 자신이 큰 바위 얼굴이 되었던 것처럼, 내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면, 내가 하나님 닮은 존재로 변한다. 하나님의 성품이 내 성품이 되며, 하나님의 역사 속 주인공이 된다.

하이브리드형 수업이 필요할 때다.

오로지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게 되면 편리하긴 하지만, 만남으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엄청난 시너지를 상실한다.

지난1년간 자전거를 타고 학생들을 찾아갔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군산, 부산, 여수, 제주도…

모든 학생들이 다가오는 미래를 주도하는 하나님 닮은 ‘어네스트’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이진호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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