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6.(화)


코로나 19로 심해진 소득 양극화

[전주대 신문 제906호 12면, 발행일 : 2020년 01월 13일(수)]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 충격은 저소득층에 집중됐다. 저소득층은 대부분 임금이 낮고…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21년 1월 14일

[전주대 신문 제906호 12면, 발행일 : 2020년 01월 13일(수)]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 충격은 저소득층에 집중됐다.

저소득층은 대부분 임금이 낮고 많은 경험을 요구하지 않는‘대면접촉 서비스업’에 종사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 충격은 20대 청년층과‘대면접촉 서비스업’에 가장 큰 타격을 주었다.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기업들은 인력 조정을 위해 신규 채용 인원인 20대 청년층을 조정하여 20대 청년층이 고용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고소득층은 별로 타격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수혜를 입었는데 고소득층이 재산으로 벌어들이는‘자본소득’이 저소득층이 버는‘노동소득’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 이유였다.

이러한 흐름으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양극화는 전보다 늘어났고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했던 3월 우리나라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 5,000명이나 줄었다.

그런데 고용 충격을 업종별로 나눠 살펴보면 고용 충격이 집중된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과‘도매 및 소매업’이다.

이들 두 업종에서 줄어든 취업자 수만도 27만 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보다 더 감소했다.

이 두 업종은 대표적인‘대면접촉 서비스업’이다.

사람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 외식, 쇼핑을 줄이면서‘대면접촉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충격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대면접촉 서비스업은 임금이 낮고 다른 직종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이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일 가능성이 있는데, 서비스업에는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많이 종사하고 있다.

청년들은 비정규직으로 종사하고 있는 비중이 높고 업무 숙련도 역시 낮다.

그래서 20대 청년층은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기업들의 고용 조정 대상의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실업 기간의 소득 상실이 아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첫 취업이 1년 늦어지면 이후 10년 동안의 임금이 연평균 4~8%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20대에 높은 실업률을 경험한 세대는 이후에도 다른 세대보다 더 높은 실업률을 겪는다고 분석했다.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는 “20대에 실업난을 겪으면 그 피해는 평생 지속된다.

미래의 실업 가능성을 높이고 소득 잠재력을 손상시킨다.”라고 말했다.

청년기에 겪는 실업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저임금, 이후의 높은 실업 가능성 등 평생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경제 연구 부문 연구위원은 그의 저서인‘제로 이코노미’에서 청년 세대의 취업난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국가의 문제’로 인식해야 해법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2020년 12월 17일(자료 갱신일)의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0년 소득 상위 20% 가구의 순자산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반면 소득 하위 20% 가구의 순자산액은 전년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 19로 가속화된 언택트 화와 4차 산업혁명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을 시사한다.

코로나 19는 사람을 온라인과 기계로 대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 19로 대면을 꺼리게 된 소비자와 이를 기회로 만들어 매출을 유지하거나 늘리고 싶은 기업과 판매자의 소망이 사람을 온라인 또는 기계로 대체하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시도와 노력으로 사람을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확대된다면 근로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 양극화는 지금보다 더 심해질 것이다.

코로나 19로 미래가 앞당겨졌고 그로 인한 비대면 확산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 격차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비대면 확산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책‘다동력’의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내가 하는 일이 당장이라도 온라인이나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했다.

책‘다동력’의 저자의 말처럼 흔하지 않은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서영(yoohan916@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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