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2.(수)


터키의 자연 및 기독교 유산

[전주대 신문 제908호 11면, 발행일: 2021년 3월 24일(수)]   터키에는 오랜 역사와 함께 신기한 자연이 있어서 세계인들이 찾아들고 있다. 기원전…

By editor , in 신앙과 선교 , at 2021년 3월 31일

[전주대 신문 제908호 11면, 발행일: 2021년 3월 24일(수)]

 

터키에는 오랜 역사와 함께 신기한 자연이 있어서 세계인들이 찾아들고 있다. 기원전 3000년 경 부터 형성된 마을로, 트로이 목마 전설이 유명한 트로이를 비롯하여 비잔틴 문화를 꽃피웠고 동서양이 공존하는 이스탄불 그리고 수도 잉카라 등은 세계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종교적으로는 노아와 아브라함의 역사가 내려오며, 이즈미르와 에베소에는 바울, 요한 등의 역사적 현장이 있어서 일반 관광과 함께 기독교 성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나라이다.

터키 중부에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형과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먼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버섯모양의 괴암들이다. 이러한 바위들은 약 300 만 년 전 폭발한 에르지에스 산의 용암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해발 3,916m 높이의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이 지역 일대를 덮어버렸는데, 이 용암이 다양한 모양의 결정체로 묻혀 있다가 오랜 세월 동안 지각변동과 풍화작용 등으로 드러나 지금의 자연 조각품이 되었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곳으로 가는 경로는 다양하다. 필자는 이스탄불 (항공)→ 카이세리, 카파도키아 (항공)→ 앙카라 (항공)→ 이즈미르 (버스)→ 에베소 등지로 이동하며 순례를 하는 방법을 택했었다. 기독교인이라면 자연의 감동을 느낀 다음 기독교 유적지를 순례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사도행전 2장 9절에 터키의 카파도키아가 나온다. 성경은 예수님이 승천 하신 후 오순절 날에 제자들이 다락방에 모였을 때 성령이 이들에게 임하여 여러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는데, 에서 온 사람들이 자기들의 언어로 말하는 광경을 보고 신기해하며 놀라는 장면이다. 여기에서 카파도키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다는 것과 베드로전서 1장 1-2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카파도키아 –중략-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지어다.」라고 편지를 보낸 내용을 보아 이곳에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카파도키아는 일찍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던 곳으로, 지금도 남아 있는 그들의 예배 현장을 볼 수 있다. 우흐라라 계곡이 그곳인데, 100m가 넘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 100여 개의 교회들이 있다.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동굴교회를 만든 이유는 이슬람의 침략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 현장에서 보면 깊은 골짜기와 가파른 곳의 바위를 뚫어 예배당을 만들었는데,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하면서 예배를 위해 목숨을 건 그들의 신앙심에 존경이 간다. (계속)

교회사 김천식 박사 (joayo7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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