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4.(토)


패션산업학과 졸업작품 온라인 패션쇼

[전주대 신문 제911호 8면, 발행일: 2021년 6월 9일(수)] 지난 5월 29일 패션산업학과에서 졸업작품 패션쇼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이전과…

By editor , in 기획 , at 2021년 6월 10일

[전주대 신문 제911호 8면, 발행일: 2021년 6월 9일(수)]

지난 5월 29일 패션산업학과에서 졸업작품 패션쇼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패션쇼를 개최하기 어려워서이다.

최근 대면으로 패션쇼 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 탓에 전 세계적으로도 온라인 패션쇼가 대세가 되었다.

이전 패션쇼와는 달리 이번 온라인 패션쇼에서는 모델 섭외나 무대장치, 촬영 등 모든 기획부터 연출까지 학생들이 전부 도맡아 진행하였다. 에이전시의 협력을 받는 등의 도움도 일절 없었다.

이 덕분에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패션쇼는 총 아홉 가지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총 세 명의 교수(박현정 교수, 주진아 교수, 최진희 교수)가 각 세 개씩 콘셉트를 맡아 지도하였다.

보다 자세한 정보를 위해서 졸업작 품 패션쇼를 지도한 패션산업학과 교수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졸업작품 패션쇼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패션쇼에 대해서 간 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졸업작품 패션쇼는 1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작품의 기획, 디자인, 패턴 제작, 봉제, 홍보에 이르 기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 준비하여 발표하는 자리입 니다.

특히 올해는 진행과 연출, 촬영까지 학생들이 맡아 진 행했습니다.

졸업작품 패션쇼는 졸업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졸 업 요건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패션쇼 진 행이 힘든 상황임에도 온라인으로 비대면 패션쇼를 개최하 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패션산업학과는 2000년에 설립되 어 1기가 4학년이던 2003년부터 졸업작품전을 진행했습니다.

Q. 졸업작품 패션쇼의 취지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패션산업 분야에는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디자이너 이외에도 MD, 홍보, 숍매니저 등 많은 직업 이 존재합니다.

졸업작품 패션쇼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로 의류가 생산되는 모든 과정의 축소판 패션산업을 경험 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진로를 가장 잘 파악할 기 회이기도 하고 4년간의 배움을 총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잘하는 분야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협업을 통해 패션쇼를 진행하면서 협동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올해 4IR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다른 학과들과 협업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좋 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비대면으로 온라인 패션쇼를 지도하면서 이전과 달라 힘들었던 부분들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이전과는 달리 패션쇼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 시와 협업 없이 학생들 스스로가 모델 섭외에서부터 무대 설치, 촬영까지 모두 도맡아 패션쇼를 준비하고 진행하였습니다.

교육목적으로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빛나는 작품을 여러 사람에게 선보이기를 오랫동안 꿈꿔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하는 실제 패션쇼 대신 진행한 온라인 패션쇼는 제약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 들이 실망하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고 패션쇼는 함께하는 팀 워크가 필수인데 비대면으로 인해 협업이 자유롭지 못했던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Q. 졸업작품 패션쇼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한 가지 말씀해주세요.
벌써 몇 년이 지난 얘기지만, 진행 과정에서 가장 혼내고 야단쳤던 학생과 졸업작품 패션쇼가 끝나고 서로 무대 위에 서 잘했다고 울면서 안아주었던 기억, 어렵게 음악학과에서 빌려온 피아노가 소리가 나지 않아서 식은땀이 났던 일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 패션산업학과 최진희 교수

저는 협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흔 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한사람이 만든 하나의 컬렉션인 것처 럼 보이도록 하는 것, 이것이 잘된 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댄서들과 함께 패션쇼를 진행했던 무대가 기억에 남 고 마치 그 무대가 하나의 이벤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패션쇼에도 ‘에코’라는 환경 문제를 다룬 파트가 있습 니다. 쓰레기를 가지고 옷을 만드는 ‘업사이클’을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매우 도전적이고 트렌드에도 맞는 재미있는 도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패션산업학과 주정아 교수

Q. 콘셉트는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나요?
옷이란 음식과 함께 인간생활과 가장 밀접하기 때문에 사 회적 환경, 사람의 생각과 느낌이 반영됩니다.

제 수업에서 콘셉트를 정하기 위한 리서치를 할 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생각했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다크한 컬러의 한복으로 표현했습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했던 상황을 끈이라는 장식 요소를 사용하여 소통과 연결을 상징 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개념을 스포츠와 워크룩으로 표현했습니다.

우리의 실제 상황을 패션으로 풀어내는 과정 이 흥미로웠습니다.

– 패션산업학과 박현정 교수

Q. 학생들 또한 비대면 졸업작품 패션쇼를 준비하면서 힘든 부분 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졸업작품 패션쇼를 준비한 학생들을 위해서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2021년 졸업작품 패션 쇼이지만, 다른 어느 해보다 학생들이 모델 섭외와 연출, 영 상 촬영 콘티, 무대 제작 등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분야 까지 스스로 해내는 것을 보니 그들의 숨겨진 능력까지 볼 수 있었던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다들 정말 잘하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패션산업학과 최진희 교수

졸업작품 위원들에게 농담처럼 하는 말이지만 “폭삭 폭삭 늙어간다”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션쇼를 통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도 패션 학도 시절에 정말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패션 쇼를 공부하고 도전하면서 막막하고 정말 어려웠지만 이러 한 경험 이후에는 어떤 힘든 것들이 와도 다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졸업작품 위원들 모두 파이팅! 제가 만났던 어떤 위원회보다도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 패션산업학과 주정아 교수

저는 2018학번 지도교수입니다.

1학년 입학 때부터 수업, 동아리 모든 부분에 열심히 해 온 학번입니다.

이번 졸업작 품에 졸업준비위원회 임원들, 각 팀 팀장들, 그리고 모든 팀 원들이 하나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패션산업학과 박현정 교수

 

이수용 기자(yong5135@jj.ac.kr) / 조민서 기자(whalstj0207@jj.ac.kr)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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