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우리사회

[전주대 신문 제900호 5면, 발행일 : 2020년 6월 3일(수)]   전 세계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국내에서만큼은 코 로나19로…

By editor , in 경제와 사회 , at 2020년 6월 4일

[전주대 신문 제900호 5면, 발행일 : 2020년 6월 3일(수)]

 

전 세계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국내에서만큼은 코 로나19로 인한 힘듦을 조금씩이나마 극복하고 있는 양상이다.

물론 한 구역에 서 집단적으로 감염되는 사례로 인해 끝 날 조짐이 보임에도 끝나지 않는 모습을 띄기도 하지만, 생활 속 방역이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는 모습도 동시에 보인다.

그래서 요즘 이슈가 되는 단어가 ‘포스트 코로나’이다.  코로나 정국 이후를 대비하려는 이유 때문인데, 이번 호는 ‘포스트 코로나’에 주목한다.

 

포스트 코로나란

포스트 코로나(Post-COVID)는 ‘이 후’를 뜻하는 영어‘Post’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 나 타나는 새로운 시대, 달라진 일상, 경제 적, 사회적 변화를 뜻한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 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그 리고 그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사회는 크게 변화했다.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변화가 찾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게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제 앞으로 찾아올 변화 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코로나 국면이 종결되면서 나 타날 큰 변화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 고 예측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키워드가 유행하기 시작 했다.

이 키워드는 일부 사람들만 단순히 쓰는 단어가 아닌 정치권부터 경제인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키워드로 입 지가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에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도 하고, 대국민 연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연설했다.

경제인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공모전 등을 개최하기도 했 고, 국민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여러 가지 상품 을 찾거나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포스 트 코로나로 인해 어떤 변화가 찾아오기에 수많은 사람들 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관심을 갖는지 후술 해보도록 하겠다.

언택트 문화의 발전

‘언택트’는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영어 접 두사 ‘Un’과 접촉을 뜻하는 단어 ‘Contact’ 의 합성어로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 는 용어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가 확산함에 따라 유행하게 된 생 활방식이다.

기존에도 기술의 발전을 이유로 떠오른 신조어였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언택트 문화가 더욱 가속화되어 해당 단어의 존재감이 급부상했다.

접촉 없이 물건을 구 매하거나, 비대면 강의를 실시하고 재택근무 를 시행하는 등 생활 전반에 있어서 대면이 필요 없음을 강조하는 생활방식이다. 먼저 물 건을 구매함에 있어서의 언택트를 살펴보자면, 실제로 오프라인 구매가 많이 줄고 온라 인 구매가 많이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홈 코노미’(Home + Economy) 역시 유행하고 있다.

사람들은 커피숍을 가는 대신 집에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에 주목했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 대 신 집에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에 주목했다. 언택트 문화의 발전은 재택근무 역시 촉진했다. 근본적으 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불가피한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에 적합한 환경을 갖 춰놓고 기업에서도 재택근무제도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다양한 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기존의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를 결합한 ‘유연 재택근무제’ 역시 도 입돼 보편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언택트 문화는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기존과 다른 변화를 안 겨줬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비대면 강의,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다. 따라서 화상 교육 관련 프로그램 및 플랫폼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렇게 된다면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비대면 강의는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로 4차 산업혁명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이다. 다수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원격 솔루션 등의 첨단기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발 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금융계에서도 언택트 문화로 인해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도 이미 많은 변화가 우리 앞으로 찾아왔다. 과거에는 설계사 를 직접 만나고 증권사나 은행을 직접 찾아가야 가능했던 일들이 이제는 홈페 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디지털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부분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연환경의 회복

그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친 환경 분야가 중요해질 것으로 점쳐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외출이 자제됨에 따라 생 태환경이 회복되는 뜻밖의 결과가 찾아 오게 됐다. 대기오염 국가들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게 되면서 대기가 회복돼 맑은 하늘을 보였다.

사람의 발걸음이 뜸해진 곳에는 기존에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야생동물들 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존층이 일부 회복되었다는 기사도 접할 수 있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인 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졌고, 국제사 회는 친환경을 내세우며 코로나19의 회복과 동시에 기후 친화적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친환경이라는 키워드 역시 다시금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그린 뉴딜 정책이 다시 화두가 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요즘 그린 뉴딜이 화두”라고 말하기도 했고, 1일 청와 대에서 주재한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 린 뉴딜을 두 축으로 나란히 세운 한국판 뉴딜을 국가의 미 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치권 역시 그린 뉴딜정책을 비롯한 각종 친환경 정책의 성장으로 친환경 일자리 등을 창출하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면서 경제와 환경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비가 필요한 포스트 코로나

그 밖에 변화로는 방역 및 위기 대응력이 선 진국임을 판단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보였 던 행보들과는 달리 감염병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이 열악한 국가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 계에 전염병 위기 대처 능력이 알려졌는데, 전염병 확진자 수, 동선의 투명한 공개와 시 민의식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찾아오게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 예측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떤 부분에서 변화 가 일어날지 예측하고 미리 움직이는 것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준비 하는 모습일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시대로 찾아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현시대를 살아 가고 있는 인류,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인류 의 미래세대에 어떤 방식으로 이득을 가져올 지 앞으로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글: 배솔민 기자(solmin21@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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