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0.(화)


한식조리학과 졸업작품전시회

[891호 9면, 발행일 : 2019년 6월 12일(수)] 비오는 날씨에도 북적이던 하림미션홀   201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한식 조리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우리…

By editor , in 기획 , at 2019년 7월 30일

[891호 9면, 발행일 : 2019년 6월 12일(수)]

비오는 날씨에도 북적이던 하림미션홀

 

201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한식 조리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우리 대학 한식조리학과의 졸업작품전 ‘한’이 스타센터 B1층에 위치한 하림미션홀에서 2019년 6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작품전 ‘한’은 네가지의 소주제를 썼다. 아지랑이, 잠비, 아람, 눈꽃이 그것이다.

졸업작품전은 63명의 개인작품과 39개의 공동작품으로 준비되었다. 특히 식품상품개발로 준비된 공동작품은 (주)장수물산의 지원을 받아 소스제품이 개발되어 선보였다.

이번 졸업 전시회 작품 중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든 몇몇 학생들에게는 문화관광대학장의 상장이 수여되었다. 김동현은 <골든아워>라는 개인 작품으로 전주대학교 총장상을 받았고, 유영주는 <백정의 한>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팀별 프로젝트에서는 유제희, 정수진, 이주혁, 이장헌, 손경현으로 구성된 DOEAT팀이 연자육초콜릿을 만들어 대상을 받았다.

하림미션홀을 가득 메운 작품만큼이나 많은 학생들의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한식종사 관계자들이 모인 졸업전 한은 8일에 열린 전시를 끝으로 무사히 마쳤다.

 

 

차경희 학과장 인사말

 

 

올해는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가 2,000년도에 전주 4년제 대학 최초로 전통음식을 교육하는 학과로 설립되어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한국의 전통음식문화 원형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한식의 가치 향상에 기반한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성과로 국내 유수의 특급호텔과 외식업체의 조리사는 물론 식품 및 외식기업 연구원, 중등 조리교사 등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해외대한민국대사관 및 총영사관 관저조리사 및 한식당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한식조리사를 양성하는 중추기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졸업작품전시회는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이 4년 동안 배우고 익힌 내용을 종합하여 연구와 실험정신으로 완성해 낸 창의적 작품의 향연입니다. 제17회 졸업작품전 ‘한(韓)’은 아지랑이 春, 잠비 夏, 아람 秋, 눈꽃 冬 으로 나누어 사계절처럼 변화하는 청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주인공들에게 보람과 감격이 되고, 곁에서 묵묵히 응원한 가족과 친지에게는 기쁨과 축복의 장이 될 것입니다.

어느 해보다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해온 4학년 학생 여러분의 졸업작품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육간의 위로와 기쁨이 되리라 믿습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정직한 음식을 만드는 주인공이 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한식조리학과 김소원, 정수진 인터뷰

1. 졸업작품전 준비하는데 힘들었던 점이나, 보람 된 점이 있나요?

정수진: 준비 기간 동안 혼자서 감당해야 할 짐처럼 느껴졌던 졸업작품의 힘겨운 완성은 저에게 큰 보람을 주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 과정 속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계속 짐이라는 생각을 했다면 작품은 제 머릿속에만 남아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전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하림미션홀에 말이죠.

김소원: 혼자서 작품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너무나 막막해서 졸업전이 다가올수록 부담감이 커져만 갔습니다. ‘시작은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고민에 오랫동안 빠져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하나의 작품, 저만의 작품이 완성되었을 땐, 첫 시작 때 느꼈던 막막함과 부담감보다 훨씬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학교 입학때 꿈과 졸업 즈음의 꿈, 변화된 부분이 있나요?

정수진: 입학 시기에는 막연하게 요리를 하고싶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화려한 셰프들의 외면만을 좇았었다면 지금은 제가 잘할 수 있고, 즐기며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저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고 사회로 향하고 싶습니다.

김소원: 입학 당시의 저의 꿈은 정말 소소했습니다. 무사히 졸업해 안정된 직장에 입사하는 것, 이게 제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며 여러 가지를 배우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일과 또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꾸었던 소소한 꿈은 진짜 꿈을 이루면 딸려오는 것이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3.졸업자로서 이제 곧 마주할 사회가 어떻게 보이시나요?

김소원: 사회에 가까워질수록 점차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전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두렵지는 않습니다. 학교를 떠나 사회인이 된 제가 기대되기 때문이죠.

정수진: 아직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정해지지 않아 피부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충분히 준비해 왔다는 생각이 들어 사회로 나가는 것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얼른 더 경험을 쌓아 안정된 삶을 영위하고 싶을 뿐입니다.

4. 한식조리학과는 실습이 다른 학과보다 많은데 그러한 실습이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었나요?

정수진: 한식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뿐만 아니라 병과, 발효음식, 전통주 등 다양한 분야의 음식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제과제빵, 외국 조리, 중식 조리, 일식 등 다양한 국가의 기본적인 요리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상품 개발, 실험 조리 등의 수업으로 다방면 진출을 꿈꿀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김소원: 취업 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은 대인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과의 실습은 대부분 팀을 이루어 하기 때문에 저에게 사회생활을 함에 앞서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생기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화합이 생명인 실습에서 잘 따라오지 않으려는 팀원을 올바르게 이끄는 것도 중요한데 숱한 실습을 통해 그런 힘 또한 기를 수 있었습니다.

5. 한식조리학과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김소원: 확실한 꿈이 없더라도 2학년부터는 훗날을 위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부분들을 미리 준비해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불쑥 찾아올지 모르는 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말이죠.

정수진: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은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후회 없는 학교생활을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새로운 것에 지레 겁부터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려움의 끝은 후회니까요.

사진 : 편집부 김은지(dmswl1259@jj.ac.kr)

 

 

송재민 기자(ganjion@jj.ac.kr)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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