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화)


20대 청춘은 무엇이 힘일까

-824호, 발행일 : 2014년 6월 11일(수)- 초등학교 아이들과 요즘 함께하는 시간이 있다. 얼마 전 아이들에게 “꿈이 뭐니?”하고 물었다. 놀랍게도 이…

By editor , in 오피니언 , at 2019년 4월 30일

-824호, 발행일 : 2014년 6월 11일(수)-

초등학교 아이들과 요즘 함께하는 시간이 있다. 얼마 전 아이들에게 “꿈이 뭐니?”하고 물었다. 놀랍게도 이 아이들 입에서 “꿈 없어요!” 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그래도 심하다 싶다. 내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선생님, 과학자, 심지어는 대통령까지 목록에 넣곤 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 심하다 싶다. 또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20대 대학생들이다. 4학년 아이들의 주관심사는 취업이다. 나 또한 아이들을 보면 취업 길을 열어주고자 여기 저기애를 써본다. 근데, 이 아이들 비전과 꿈이 없다. 그리고, 대화를 해보면 뭐랄까, 줏대가 없다. 기준이 없다. 한마디로 귀가 얇아서 가까운 사람이 하자고 하는 대로 따라한다. ‘재미가 최고다.’, ‘본능에 충실하라’, ‘예쁘면 다 용서된다.’, ‘좋아하는 것을 해라’, ‘돈, 권력, 힘을 키워야한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대로 이리 흔들, 저리 흔들거린다. 대학4년을 다녀도 자신의 가치를 챙기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결국 한다는 말이 ‘돈 많이 버는 일’에 종결되고 만다. 한때 돈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던 나는 ‘돈’, 그거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긴다는 사실을 아주 조금(!) 깨달았다(인생 오래사신 선배님들 앞에서 주름잡긴 싫다). 소명이 뭘까? 소명은 하늘이 주는 것이다. 내 삶에 대해 하늘이 갖고 있는 목적이다. “왜 태어났는가? 왜 사니?” 이유를 생각하지 말고, 목적을 가졌으면 좋겠다.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릭워렌 지음)을 묵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대는 금방가고, 30대는 달려가고, 40대는 날아갈 텐데, 목적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언젠가 방송에서 들은 적이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인간은 누군가를 도울 때 가장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 ‘나의 목적, 나의 가치’가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곳‘ 그것을 찾아야 할것 같다. 무일푼으로 배낭여행도 간다더라. 돈에 의해 조정당하는 나, 돈의 노예이다. 돈에서 자유해 보자. 대학4년 동안 그것 한번 연습해보자. 그리고, 평생 그렇게 살아보자. 어차피 내 목숨도 하늘에서 거저 받았다. 돈에서 자유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내가 가진 두 개 중에 하나는 버리는 것이다. 버린다는 것이 쓰레기통에 넣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운동화 두 켤레 있으면 하나는 필요한 사람에게 주자. 선글라스 두 개 있으면 없는 친구에게 나눠주자. 그리고 모험심과 용기를 갖도록 하자. 도전정신이 없는 20대를 보낸다면 정말 후회할 것 같다. 젊어서 고생사서도 한단다. 남이 하지 않는 일, 한번 내가 해보면 어떨까?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 그것 한번 내가 해보자. 다른 사람이 쓰레기를 버렸으면, 나는 주워보자. 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갔다면, 나는 불평 말고 문을 닫아보자.

송은자
(신문방송국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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