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5.(월)


2023학년도 총장 신년사 -계묘년 새해를 맞으며-

By 전주대학교 대학신문사 , in 사람들 , at 2023년 3월 1일

[전주대학교 대학신문사 인터넷 신문, 업로드일: 2022년 3월 1일(수)]

 

사랑하는 전주대학교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대학의 발전을 위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소망 속에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지만, 2023년 새해는 더욱더 간절함이 있습니다.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서 어두운 전망과 부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으며, 대학을 둘러싼 고등교육 환경도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마감된 수시모집에서 우리 대학은 모집인원 대비 74.52%의 등록률을 기록함으로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시모집에 대학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피땀 어린 노력과 헌신을 보여주셨던 교수님, 직원선생님, 그리고 조교선생님들께 방학을 맞이하여 충분한 쉼의 시간을 드리지 못하는 것이 총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정부는 자율성 중심의 대학개혁 본격화 및 첨단인재 양성을 교육개혁의 목표로 설정하고, 대학 운영요건, 대학평가, 구조조정 등 대학 규제를 전면 개편하고 있습니다. 규제 개혁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학과 증원에서 이미 경험한 바와 같이 지역의 사립대학에는 또 하나의 위기가 될 것입니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는 교육혁신과 특성화된 학사단위 구조개편, 그리고 성과기반의 행정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학의 내적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나아가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및 졸업생 취업률을 향상시키고, 중도탈락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저는 우리 전주대학교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우리 전주대학교 가족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지난 14년간 등록금이 동결되고, 인구절벽과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전주대학교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인정받는 대학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증인이자 역사입니다.

 

우리 전주대학교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능히 감당해 내며,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되어 힘차게 전진하는 2023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전주대학교와 전주대학교 가족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1.

총장    박 진 배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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