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호 특집 “우리학교 대학신문 기자들”
[전주대 신문 제900호 12면, 발행일 : 2020년 6월 3일(수)]
편집장 김 지은
저는 올해 편집장이 된 법학과 17학번 김지은입니다.
현재 저의 주 업무는 신문을 총괄 관리하는 일이고, 부수적으로 기자들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사에 들어와 처음 취재를 나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 습니다. 신입기자였지만 운이 좋게도 영어 지면을 담당하게 돼, 많은 유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당시에 유학생을 만나는 것과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쓰는 등의 일들이 모두 처음이었기에 굉장히 많은 걱정을 해서 힘들어했던 게 생각납니다.
성격조차도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해서 인터뷰를 하며 대화를 주도하는 일에도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이 어려웠지 시간이 지날수록 일도 많이 수월해졌고 내성적이 었던 성격도 많이 변화했습니다. 이 일을 하며 다양한 사람 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그 덕에 많은 경 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주대신문을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겠지만, 전주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분들이 주요 독자이겠지요.
편집장으로서의 저 의 가장 큰 목표는 학우분들이 신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 드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가 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학생분들의 흥미를 끌 수 있으면 서도 의미 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면 유성훈 기자
법학과 16학번 유성훈입니다. 작년 9월부터 경제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제면 담당 기자로서 자본주의에 대한 고찰을 칼럼으로 쓴 적 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심각한 빈부격차 를 경험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중산층이 계속 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곱씹어 볼 필요성을 느껴 경제 관련 글을 쓰게 됐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힘든 상황에 처해있으며 가정을 책임지시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들은 본업을 하면서 배달, 식당, 택배 알바 등 하루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중입니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 는 모습을 보고 자본주의의 불평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저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아서 이 칼럼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복 지 자본주의를 통해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경제면을 담당하는 기자로서 전주대학교 학우 여러분 들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게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를 쉽게 풀어 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 제 문제뿐만 아니라 학우 여러분들이 취업, 창업을 수월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사회면 배솔민 기자
법학과에 19학번으로 재학 중인 배솔민입니다. 저는 전주대학 교에 입학하자마자 3월에 신문사로 바로 들어왔는데요. 그렇게 수습기자로 6개월간 여러 가지를 배우다가 2019년 2학기에 사회면 담당 정기자가 되어서 사회면에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사회 면은 국제사회, 국내사회, 대학사회를 통틀어 사회적인 분야에 관 한 주제를 다루는 지면이며 다른 지면에 비해 시의성의 중요함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회면에 썼던 기사 중 대학사회에 초점을 맞춰서 쓴 기사가 제 일 기억에 남습니다. 해당 기사는 그해의 총학생회가 내세웠던 공약들의 이행률을 점검하는 기사였는데요. 당시 관련자를 만나 이 야기도 들어봐야 했고 교내 전체를 돌아다니며 여러 부분을 확인 해야 했던 기사였습니다. 가장 힘들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기사 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사회면은 대학 구성원, 특히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필요 한 기사를 목표로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대학신문이라는 이름 에 맞게, 대학신문의 독자가 대학 구성원들이라는 사실을 조금 더 많이 생각하며 기사를 쓰려고 합니다. 대학 구성원들이 알아야 하 는 내용과 도움이 될 만한 기사들을 전하는 사회면으로 이끌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면 정령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면을 담당하고 있는 정령 기자입니다. 문 화면은 운동이나 홈 카페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기도 하고 대학 생들의 예술적, 지적 교양을 위한 책과 영화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문화라는 카테고리가 넓고 다양해 무궁무진한 주제로 글을 쓸 수 있어서 매 호 즐거운 고민을 합니다. 신문사에 들어와 신입 기자를 거쳐 정기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처음 신문사를 들어 오기 위해 면접을 봤던 일과 신입생들에게 보낼 신문 우편 작업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 본 면접이었고 많이 떨렸지만, 선생님과 편집장님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재미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2번 의 신문 우편 작업을 마쳤지만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신문사 식구들이 다 같이 모여서 작업하기 때문에, 힘든 만큼 재미도 있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2번의 우편 작업이 남았는데 무척.. 기대됩니다.
전주대신문을 구독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많은 분이 신문을 보면서 흥미를 느낄만한 소재로 재미있게 꾸려나가 고 싶습니다. 전주대 교육방송국과의 협업으로 활자와 사진으로만 보여드려 아쉬웠던 부분들을 동영상으로 자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문화면 이수용 기자
신문방송국에서 문화면을 맡고 있는 패션산업학과 19학번 이수용이라고 합니다. 문화면은 무거운 주제보다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잡지처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문사에서 정기자가 된 후 첫 회의가 기억에 남습니다. 정 기자가 되면서 내 언행이 학교와 신문방송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이야기를 들어 큰 부담이었습니다.
지금은 제 글을 신문에 싣는다는 게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계속해서 집콕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활 동적인 문화면으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문화지면은 퀴즈가 포함되어 있는데, 다들 열심히 참여해 주시 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시는 분이 많을수록 뿌듯해집니다. 신문방송국의 인원들이 항상 밤낮으로 주제를 고민하고 표현 하 나하나 신경 쓰며 글을 쓰고 있는 만큼, 전주대신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기획면 진서하 기자
저는 신문에 기획면을 담당하고 있는 진서하 기자라고 합니다. 기획면은 기자가 기획해서 직접 취재하는 면입니다.
최근엔 인터 뷰 위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학교와 관련한 많은 정보가 들어있 어 학교가 흘러가는 방향도 알 수가 있죠. 처음 들어와서 신입기자로 활동할 때가 기억에 남아요.
그때 정 기자 선배님들을 따라서 이곳저곳 취재를 다니는게 정말 즐거웠거든요. 마치 학교에 꼭 필요한 사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활동할 때의 저는 활기가 돌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 비대면 수업이 확정되면서, 정규학기가 시작되었다면 겪 을 수 있었을 활동들을 신입기자분들이 경험하지 못해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직접 현장에 뛰어들고 여러 기자들이 섞여 함께 취재하는 경험은 나중에 지면을 담당할 때 정말 도움이 되니까요.
기획면은 기자가 직접 기획해서 이끌어 가는 만큼 앞으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신입기자분들이 많이 유입되면 좋겠습니다.
한 명의 생각보다 여러 명의 생각이 모일 때 몇 배는 다양성 있는 생 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읽어 도움이 되는 지면이 되어가고 싶습니다. 학교 신문이 학생에게 읽히는 것만큼 기쁜 것은 없을 테니까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면 임정훈 기자
전주대학교 영미언어문화학과 2학년에 재학 중 이며 신문사 영어 지면을 담당하고 있는 임정훈 입니다.
어느덧 제가 신문사에 들어와서 기사를 작성한 지 1년이 되어가네요. 신문사에 들어가기 전 학교 신문을 보며 ‘나도 저런 글을 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던게 어제 같은데 지금 그 글을 제가 쓰고 있네요. 처음 인터뷰하러 갔을 때가 기억이 나 는데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겠고 떨리기도 해 전 날 잠을 설쳤던 것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인터뷰 당일 방송국 형께서 같이 가주신 덕분에 큰 긴장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네요. 그때 이후로 시간 이 지나 지금은 서로 장난도 치는 형과 동생 사이 가 되었습니다. 낯을 가려서 사람을 만날 때 조금 떨렸는데 취재, 촬영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극 복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활동하며 혼났던 일 도 칭찬을 받았던 일도 지금은 모두 추억이고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저는 저의 지면 에서 전주대학교에서 일어나는 축제나 행사 등 의 이슈들을 다뤄보고 싶고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진다면 다양한 한국 사회 이슈들을 다뤄보고 싶네요. 그리고 학교의 유용한 정보들을 직접 조사해서 유학생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 습니다.
사람들면 한강훈 기자
12면에 글을 쓰고 있는 한강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주로 교수님들과 각 부서 직원분들의 소개나 정보를 전하며 학생분들이 접할 기회가 적은 이야기를 알리고자 노력 중입니다. 학교가 운영되기 위해선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저 또한 기자로 활동하고 나서야 전에는 몰랐던 여러 부서와 그곳에서 힘써주시는 직원분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4월 등교가 예정되어 있던 시기에 중국인 유 학생을 비롯한 각국의 유학생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때 유학생들의 입국부 터 검진과 격리까지 안전히 진행되도록 도운 국 제교류원 직원분들의 노력 덕분에 저희 대학에 서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정보통신원은 서버 증설과 지속적인 모 니터링으로 시스템적인 문제가 없도록 하였고,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는 강의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과 장비 지원으로 교수님들을 도왔습니다.
등교를 하지 않아 걱정하시는 학우 여러분들이 믿고 기다려 주시길 바라는 마음과 안 보이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직원분들을 알아주셨으면 해 897호와 898호에 위와 같은 내용을 기사로 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의 사람들면은 이전처럼 학생들이 잘 모르는 직원분들의 활동과 각 학과 교수님들의 활 동을 계속 알리며, 그에 더해 대학 내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도 기사로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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