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화)


‘CEO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노경민 팀장 인터뷰

[전주대 신문 제913호 9면, 발행일: 2021년 9월 29일(수)]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전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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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신문 제913호 9면, 발행일: 2021년 9월 29일(수)]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011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11년 연속으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잠재력 있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고, 시장 지향적 맞춤형 지원 및 지속 가능한 성공 창업을 위해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창업’이라는 것이 어렵고 생소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업가정신 함양, 리더십 고취 등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창업지원단은 대학생 창업 상담,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창업장학금, 자금·공간 등의 창업지원, 멘토링 등 창업에 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지원단에는 다양한 센터가 있는데, 각각의 센터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나요?

창업지원단에는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예비창업지원센터’, 초기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는 ‘창업드림학교’, 고등학생, 지역 창업가, 지역창작자를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 창업보육 공간 및 이노폴리스 캠퍼스를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 교수 및 실험실창업을 지원하는 ‘실험실 창업지원센터’, 그리고 대학생 창업동아리, 창업강좌, 창업장학금을 지원하는 ‘창업확산센터’가 있습니다.

특히 ‘창업확산센터’에는 전주대학교 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창업 인재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창업특기생 제도, 벤처창업과 연계하여 창업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벤처창업 연계전공, 창업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창업 학점제, 창업 활동을 창업장학금으로 돌려주는 창업장학금제도, 창업강좌, 창업캠프, 시제품 제작비용 최대 700만 원을 지원하는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거창한 계획이나 자세한 정보가 없는 사람도 창업을 할 수 있나요?

아이디어만 있는 상태에서 준비하지 않고 창업을 하게 되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창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창업을 단번에 시작하는 것보다는 단계별 창업프로그램에 맞추어서 충분히 준비하고, 창업을 진행해야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창업 준비단계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창업강좌, 창업캠프, 창업동아리, 창업세미나 등이 있습니다. 창업 준비단계에서는 만 29세 미만을 대상으로 예비창업자에게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추천합니다. 창업 시작 단계에서는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시제품 제작비용을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 성장단계에서는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후 ‘판로개척지원사업’이나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EXIT 전략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지원단이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는데요.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나요?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24개 기업을 지원하여 매출 276억, 신규고용 164명을 달성해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는 예비창업패키지,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신규 주관기관, 이노폴리스 캠퍼스 지원사업 등에 선정되어 2021년 78억 원의 사업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비를 지원하는 지원사업은 상반기에 마감되었고, 2021년 10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벤처 주간’으로 다양한 창업 행사가 열립니다. 판로개척 지원사업 ‘라이브커머스’, 연합투자 IR, 비대면 해외시장개척단, 스타트업 취업박람회, 창업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어도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있다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네, 창업지원단에는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기업가정신을 향상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창업지원단에서는 2021년에 9개 강좌를 진행하였으며, 1,200명의 학생이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 아이템이 과연 사회에 필요한 것인지, 얼마만큼의 영향력이 있을지입니다.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는 창업 아이템 검증 프로그램 ‘이노폴리스 캠퍼스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구체화한 창업 아이템 없이 아이디어만 있는 학생들도 1:1 멘토링을 통하여 멘토와 함께 창업 아이템을 고민할 수 있으며, 아이템 전문분야의 교내 교수님들과 함께 아이템을 고민해보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한 창업 초보자를 위해 창업은 무엇이고 창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교육하는 ‘실전창업교육’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 아이템을 가진 학생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창업지원단은 대학 본관 2층 218호에 있으며,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창업관 103호에 있습니다. 또한 자유관 307호에는 코워킹스페이스, 교수연구동 지하에는 창업동아리실이 있습니다. 창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창업 소통창구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 원스톱 창업상담창구(063-220-2840)로 연락하시면 언제든지 상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창업지원단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창업자의 애로사항 해결 등 역동적인 일이 많습니다. 다양한 창업자들을 만나다 보니 정형화되지 않은 일이 많아 생동감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한 동아리 활동이나 창업캠프 등의 활동을 통해 진로를 창업매니저로 결정하고, 훗날 같은 공간에서 창업매니저로 다시 만나 함께 고민을 나누고 파트너로서 일할 때 묘한 설렘이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다양한 길을 제시하며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 보람되었습니다.

 

창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길을 찾는 시간입니다. 남들이 하는 길을 따라가느라 급급해하지 않고 공부뿐 아니라 게임,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나의 관심사 속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코로나와 기술의 발전으로 미래에는 개인의 경쟁력과 전문성이 가장 큰 무기가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전문성을 축적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CEO를 꿈꾸고 도전한다면 좋은 결실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가능성 때문에 매우 불안할 텐데 이를 넘어서서 과감히 도전하고, 또 현실적으로 목표한 바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가 다음 도전을 위한 큰 자산이 된다’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초기 창업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에는 무엇이 있나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창업아이템은 시간이 중요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무엇이든 당장 시작해도 출시까지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립니다. 연구 개발이 중요한 제조업은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사이에 다른 경쟁자들이 시장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기획한 창업아이템이 지금이 아니라 6개월이나 1년 뒤에도 유효한 아이템인지, 이미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선호하는 아이템인지 대표자의 관점이 아닌 소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시장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된 제품들은 꼭 나빠서 성공하지 못한 게 아니며, 내 제품/서비스가 최고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창업자가 갖춰야 할 자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실행력과 속도는 스타트업의 생명입니다. 실행력의 첫째 요소는 구현 능력입니다. 상상을 현실로, 가상의 것을 손에 잡히는 어떤 것으로,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천상의 이미지를 이 땅의 제품으로 만드는 능력입니다. 뭔가 만들 줄은 아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생명 같은 실행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행력의 둘째 요소는 사람을 움직이고 설득해 지지자로 만드는 능력입니다. 스토리를 가지고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좋은 평판과 입소문을 얻어야 합니다. 주장과 부탁만으로는 설득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실행력의 셋째 요소는 딜레마의 상황, 불가능의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만드는 능력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 CEO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창업가는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는 인격이 중요합니다. 여러 사람을 이끌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일에 대한 사랑이 곧 에너지입니다. 창업의 성공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체력, 정신력, 일에 대한 열정이 필요합니다.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게 열정입니다. 인격과 에너지가 있다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계단을 올라가듯 한 걸음씩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정부, 대학, 창업유관기관, 사기업에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사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나에게 적합한 교육·멘토링, 지원사업 등을 선별하여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시고, 성공한 창업자가 되어서 후배 창업가를 양성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면 좋겠습니다.

 

양예은 기자(ong8304@jj.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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